2025년 3월, 우한 차이뎬구 쒀허가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80대 노인이 실종됐다.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오래 찾아도 찾지 못했고, 경찰은 숲 남서쪽에서 노인이 남긴 빨간 솜옷을 발견했다. 날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질 때 경찰견 ‘웨량’과 ‘슝’은 그 옷의 냄새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 15분 만에 노인을 찾아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차이뎬구 쒀허가
숲 가장자리에 남겨진 빨간 솜옷
3월 8일, 80대 노인이 아침에 외출한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가족과 마을 사람들은 주변을 오래 찾았지만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
경찰은 마을 CCTV를 확인해 노인이 오전 7시쯤 마을을 나선 뒤 숲 근처에서 사라진 것을 파악했다. 3시간 넘게 수색한 끝에 숲 남서쪽에서 빨간 솜옷을 발견했다. 사람은 아직 보이지 않았지만, 그 옷은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됐다.

어두워질 무렵 두 경찰견이 일을 시작했다
날은 어두워지고 기온은 급격히 떨어졌다. 노인은 얇은 스웨터만 입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다. 우한시 공안국 경찰견 기지는 훈련사 4명과 추적 능력이 뛰어난 경찰견 웨량과 슝을 현장으로 보냈다.
훈련사는 솜옷의 냄새가 아직 신선하고 주변 인적이 드물어 방해가 적다고 판단했다. 웨량과 슝은 옷 냄새를 자세히 맡은 뒤 앞뒤로 숲속 깊이 들어갔다.

15분 뒤의 신호
숲속 지형은 복잡했고 가시덤불도 많았다. 두 경찰견은 천천히 움직였지만 집중을 잃지 않았다. 훈련사들은 가까이 따르면서도 개들의 작업 리듬을 방해하지 않았다.
약 15분 뒤, 웨량이 한 흙비탈에서 먼저 신호를 보냈다. 훈련사가 확인하자 회색 스웨터를 입은 노인이 풀밭에 앉아 있었다. 가족이 신원을 확인했고 모두의 부축으로 노인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우연이 아니라 훈련이 필요한 순간 작동한 것
보도에 따르면 웨량은 블러드하운드, 슝은 동독 셰퍼드다. 두 개 모두 겨우 두 살이지만 이미 우한 경찰견 기지에서 뛰어난 추적견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이번 출동은 2025년 첫 임무였다.
사람들은 결과가 나온 뒤에야 경찰견을 본다. 15분, 숲속 깊은 곳, 무사한 노인. 그 뒤에는 매일 반복한 냄새 식별, 복잡한 지형 훈련, 훈련사와 개 사이의 신뢰가 있다. 긴급한 순간 훈련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된다.
사람을 지키는 동물도 따뜻하게 기억되어야 한다
우한 경찰은 2024년 이후 경찰견이 실종자 7명을 찾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 숫자 뒤에는 경찰 업무 성과만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생명을 지킨 이야기들이 있다.
웨량과 슝은 자신들이 어떤 구조에 참여했는지 알지 못한다. 그저 고개를 낮추고 냄새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 저녁이 더 추워지기 전에 한 가족이 걱정하던 사람을 찾아냈다. 이 조용하고 전문적인 보호를 기록하고 싶다.
타임라인
- 2025-03-08 아침 우한 차이뎬구의 80대 노인이 외출 후 돌아오지 않았다.
- 당일 16시쯤 경찰견 기지가 긴급 지시를 받고 훈련사와 경찰견 웨량, 슝을 현장에 보냈다.
- 17시쯤 경찰견 기지 인력이 가족과 만나 노인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수색 중 경찰은 숲 남서쪽에서 노인이 남긴 빨간 솜옷을 발견했다.
- 약 15분 뒤 경찰견 웨량이 먼저 신호를 보내고 경찰은 숲속에서 노인을 발견했다.
- 2025-03-13 우한시 공안국이 이 구조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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